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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숙소 앞 바닷가... 보홀섬 투어 중 원주민 마을에서...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세트장을 마련해 두었다. 역시 같은 장소, 소년이 들고 있는 것은 거북이다. 보홀섬, 초콜렛 힐. 호핑투어 중 직접 낚아올린 예쁜 물고기. 더보기
서울 나들이 국립서울현충원... 유난히도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 어머님, 그래서 국가원수묘역부터 먼저 찾았다. 이승만 초대대통령 묘소 앞... 서울의 심장부, 남산에도 올랐다. 전통무예 공연을 관람하고... 그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어머니는 기분이 좋으신지 'V'자를 그려 보이신다. 아니 그게 아니라, 혹시 옆의 잘 생긴 총각 때문인지도... 역시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N서울타워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화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올려다 보느라 목이 아파 혼났다. 마눌님에게 광각렌즈를 하나 사달라고 졸라봐야겠다. 아니, 그러다가 더 혼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모두가 인물이 훤~~하다. 아니, 참! 후레쉬를 터뜨렸지... N서울타워 전망대 위에 올라 서울의 야경에 심취했다. 무슨 생각에 잠기.. 더보기
딸래미 졸업 졸업식장, 졸업이라는 것은 그저 형식에 불과할 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경청하려 들지도 않는다. 따라서 특별한 감흥도 있을 수가 없다. 학교생활의 주 무대였던 교실... 그 자리에 마지막으로 앉아본다. 지금 이 순간은 삶에 있어 쌓여가는 여러 기억 중 작은 한 조각에 불과할 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냥 표면적으로만 무덤덤해 보일 뿐, 그 나름의 가치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을 것이기에 각자의 소회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단순히 생활의 무대가 옮겨지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겠지만... 모쪼록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사실, 마지막이란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니 굳이 아쉬워할 이유 또한 없는 것이 아닌가. 어차피 인생이란 흘러가는 것이니까 말이다. 더보기
동해바다...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정신을 깨우쳐 주는 바다와 마주했다. 내버려두다시피한 낚싯줄에 어쩌다 작은 물고기가 매달려 올라왔다. 그것도 두 마리나... 물고기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그저 횡재했다는 느낌 뿐이다. 모두가 하나씩 긴 막대기를 드리우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조급해진다. 그러나 그 시간속에서 인내라는 것도 배운다. 허긴, 물고기야 어시장에 가면 가득 넘쳐날 테니... 조급하게 굴 이유도 없다. 더보기
포항, 그리고 동해바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다. 비록, 밤바람은 차가웠지만 마음만은 상쾌하게 반응해 왔다. 가족이어서 더 가볍고 즐거운 발걸음이다. 그러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리고 또... 겨울바다를 찾았다. 비록 몸은 움츠려들었어도 바다는 그렇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저 거침이 없었다. 기다란 낚싯대 하나로 바다와의 교감을 꾀해 본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아무래도 마음을 더 열어야 할 것 같다. 딱히 꼬집어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바다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더보기
지난날의 기억, 그 추억의 현장을 가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추억 떠올리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산행 (간월산, 신불산) 등... 우중산행... 간월재에 도착해서야 비가 그쳤다. 신불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순간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운무가 가득한 가운데 오른 간월산 정상. 그러나 주위는 전혀 조망할 수 없었다. 신불산을 찍고... 신불재를 향해 내려간다. 그러나 산행은 여기까지... 곧장 U턴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도중에 공룡능선을 타고 내려가다 다시 되돌아 오르는 고투까지 겪어가며... 결국 어둠과 함께 산을 내려왔다. 청명한 가을하늘, 어머님, 누나 매형 등과 함께 잠깐 들러본 동화사에서... 2010년 가을, 대구수목원에서... 더보기
어머님 생신 지난 9월 12일, 어머님의 여든 생신을 맞이하여 조촐한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히지니가 대표로 코사지를 달아 드렸다. 떡케익에 불을 밝히고 모두가 축가를 합창한다. 밝은 표정이 보기에도 너무 좋다. 다만 민성이만 어리둥절... 모두들 왜 이러지 하는 표정이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를 파악, 열심히 함께 동참했다. 보아하니... 이젠 다 큰 것 같다. 음정 좋고, 박자 또한 무난히 소화를 해내고 있다. 이참에 아예 가족 합창단을 구성해 버려? 건강이 썩 좋으시지는 않으시지만, 촛불도 단번에 꺼버리신다. 너무나 고마우신 어머니시다. 어머님의 만수무강을,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건배의 잔을 든다. 모두의 바램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아니, 분명 그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그래도 자리.. 더보기
중국 베이징(북경)여행 - 2 베이징 16경 중의 하나이며, 작은 계림이라 불리는 용경협(龍慶峽)의 입구. 저 노란 용의 몸 속으로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올라가게 되어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잠시 움직이는 시늉만을 하고는 이내 멈추어 버렸다. 계곡을 따라 거슬러가며 기암절벽을 감상하다. 서태후의 여름 별궁이라는 이화원. 이 호수는 둘레가 8km에 이르며, 인공으로 조성된 것이라 한다. 정작 이곳의 볼거리가 몰려있는 반대편의 만수산에는 가보지를 못했다.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할 뿐... The Place로 알려진 세무천계(世貿天階).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와이드스크린이 천장에 길게 걸려있다. 명,청시대에 황제가 천신에게 제사를 올렸다는 제단인 기년전(祈年殿). 높이 30m, 지름 38m의 규모다. 기년전 쪽 입구에서 석상과 함.. 더보기
중국 베이징(북경)여행 - 1 500여년의 역사를 가졌다는 전문대가(前門大街). 845m가량 남북으로 쭉 뻗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이 도로변의 건물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맞이하여 새로이 단장, 개막 하루 전에 개통되었다. 말로만 듣던 천안문광장, 그곳에 두 발을 내디뎠다. 자금성이 시작되는 오문을 배경으로... 이곳에서는 서로 미아가 되는 바람에 사진을 더 이상 남기지 못했다. 자금성을 박물관으로 전용한 고궁박물원. 자금성의 북문에 해당된다. 결국 이곳에서 다시 재회를 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어 있는 만리장성에서... 북쪽의 흉노족의 침입에 대비하여 진나라때 부터 쌓기 시작하여 명나라때에 완성되었다. 이곳 거용관은 북경으로 들어가는 요새로 한나라를 거쳐 명나라때 건축되었다고 한다. 좀 더 아랫.. 더보기
2010 남아공 월드컵 지난 6월 17일 저녁 8시 30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있었다. 이곳 대구스타디움에서는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결과는 아쉽게도 4대1로 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16강에 대한 불씨는 꺼지지 않았기에 다음 경기에 희망을 걸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 ▶ 6월 12일(토, 20시 30분)/ 조별리그 1차전 對 그리스 2:0 승. ▶ 6월 17일(목, 20시 30분)/ 조별리그 2차전 對 아르헨티나 1:4 패. ▶ 6월 23일(수, 03시 30분)/ 조별리그 3차전 對 나이지리아 2.. 더보기
산행 -(천령산 우척봉 & 매화산 남산제일봉) 경북 포항시 청하면에 위치한 천령산의 우척봉(775m)의 정상이다. 그러나 주위로는 전망을 살필 수 없다. 무엇보다 이곳에 오르기까지 계속 이어지는 짙은 그늘은 말 그대로 산림욕에 빠져들게 한다. 하산하는 길, 이곳 보경사 계곡의 12폭포 중 20m로 가장 높은 연산폭포를 배경으로... 그러나 너무 높이 올려다 본 탓인가, 높이가 그다지 실감나지 않는다. 관음폭포쪽에서 비하대의 암벽을 오르는 모습을 접하고 모두가 넋을 잃고 말았다. (지난 5월 말) .................................................................................................................................................. 더보기
봉무공원 나들이 시원한 그늘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봉무공원이다. 그곳에 잠시 자리를 펴고 앉았다가 오리배를 타기로 했다. 운전대는 지니가 잡고, 뭐가 그리 즐거운지 모두가 한바탕 웃음을 터뜨린다. 가끔 이쪽을 향하여 손도 흔들어 주고... 그렇게 호수 주위를 뱅뱅 돌기만 했다. 짧은 물놀이 시간이 끝나고 배에서 내렸다. 그런데 어디에서 주웠는지 지니의 손에는 축구공이 들려져 있다. 물론, 바람이 빠져 이내 버려두고 말았지만... 잠시 나란히 서서 이쪽을 향해 포즈를 취해 준다. 그리고 나서 온실을 둘러봤다. 그런데 지니의 폼이 표정과 달리 뭔가 어색하다. 더보기
괌 여행 숙소인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의 라군. 마트의 카드코너, 천장에 매달린 스펀지밥을 찍으려는데 카메라 앞으로 슬며시 다가와 섰다. 사랑의 절벽, 그곳 전망대를 배경으로... 이곳에서는 투몬만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절벽... 발 아래로 물빛이 곱다. 괌 정부종합청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괌 정부종합청사 바로 뒷편에 있는 괌 박물관. '히비스커스'라는 꽃으로 머리를 장식하고... 돌핀크루즈, 돌고래를 보러 가는 중... 바닷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것이 너무나 상쾌했던... 더보기
제주도 여행 -6 유채꽃이 만발한 섭지코지, 그 꽃더미 속으로 몸을 던졌다. 성산일출봉을 오르며... 아부오름을 향해 가면서 만난 감귤농장, 그곳에서 제주의 분위기를 온 몸으로 느껴가며... 산굼부리에 들어서며 시건방진 포즈를... 특별한 감흥은 없어 보인다. 보기에는 그냥 왔다 간다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는 듯 하다. 여행의 막바지... 절물자연휴양림에 들러 잠시 마음의 안정을 찾아본다. 이제 제주시로 돌아와 용두암에 섰다. 앞서 특별한 감흥은 없어 보인다고는 했지만, 이미 알게 모르게 가슴 한켠으로는 아쉬움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더보기
제주도 여행 -5 옥색 물빛이 고운 '하고수동해수욕장'을 지나며... 비양도로 진입하는 입구의 표지석에 기대어 잠시 숨을 돌려본다. 조개를 붙여 만들어 이색적인 느낌의... 검멀레 해안, 저 곳에는 동굴이 뚫려 있다. 우도등대에 오르는 길이다. 아직 갈 길이 남아 있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산의 급경사를 오르느라 식겁했다. 고생한 기념으로 잠시 멈추어 카메라 앞에 섰다. 우도의 구등탑이다. 지금은 가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이후에 지어진 신등탑이 함께 서서 바다를 지켜보고 있다. 우도봉을 내려오며... 우측에는 우도면 공설묘지가 보인다. 배가 고프다고, 다리가 아프다고 계속 인상을 써 대길레 겨우 찾아간 자장면집에서 맛있게 배를 채우고 나니 한결 밝아진 표정이 되었다. 거기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안겨주니 더 없.. 더보기
제주도 여행 -4 테디베어뮤지엄에서 테디와의 인증샷... 그러나 테디는 이미 지쳐 있었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보기위해 나선 길에...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그곳에서... 이 역시 같은 곳이다. 천지연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뒤로하여... 그리고 또 이곳은 정방폭포. 섬에 왔으니 이젠 배도 타봐야 겠지? 지금은 우도로 향하는 중... 그곳 올레길에서 자전거 트래킹을 하던 중에 만났던 강아지. 그러나 이 녀석은 이미 다른 사람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 물론, 이곳 선착장에서 무작정 뒤를 따라나선 낯선 사람이었지만 말이다. 더보기
제주도 여행 -3 용머리해안에 위치한 하멜기념비. 강한 햇살에 인상이 구겨져 버렸다. 하멜기념관에서 선장이 된 기분으로... 여기는 송악산 정상이다! 산방산 나오라!! 오버~~ 저 멀리 모자 모양의 산이 산방산이다. 갯깍주상절리대를 향하며... 이곳 역시 중문에 있는 테디베어뮤지엄이다. 실내관람을 마치고 막 나오는 길이다. 잠시 벤취에 앉아 테디와 심도 깊은 대화도 나누어 보고... 함께 낚시도 즐겨봤다. 그리고 또... 테디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북극곰도 만나봤다. 더보기
제주도 여행 -2 '서광다원'에서... 녹차밭 너머로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오설록 녹차박물관' 입구에서... 그리고 또 '유리의 성' 입구에서... '유리의 성'에서 친구를 만났다. 너무나 키가 큰... 그곳에 전시된 콩나물을 보며 입맛도 다셔보고... 역시 '유리의 성' 내부 전시물 중 하나인 다면경룸에 얼굴도 비춰봤다. 이번엔 자리를 옮겨 용머리해안으로... 기암절벽이 해변을 따라 쭉 이어져 있는 모습이다. 더보기
제주도 여행 -1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여행이란 항상 설레임이 뒤따르는 법인데, 보기에는 너무나 무덤덤해 보인다. 제주도에서 조랑말을 만났다. 저쪽에서 멀찌감치 서 있던 녀석들이 우리가 다가가자 갑자기 우르르 몰려왔다. 보아하니 사람이 무척이나 그리웠나 보다. 성이시돌목장 앞 도로를 스쳐 지나간다. 굽이 휘돌아 가는 도로가 정겹다. 그 근처에 특이한 모양을 한 작은 집이 있었다. 테쉬폰이라고 불리우는 집이다. 그 안으로 들어가 봤다. 이것은 이라크 바그다드 근처의 테쉬폰이라는 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형태의 구조물이라 한다. 성이시돌목장 내에 꾸며진 아담한 동산. 그 입구의 높다란 돌담 밑에서... 녹차밭이 땅 위를 뒤덮고 있는 설록다원. 지평선이 시원하다. 오설록 녹차밭인 서광다원의 커다란 찻잔을 배경으로... 더보기
문경여행 -3 STX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한 산책로에서... 쌓인 눈 때문에 내려 올때는 엉금엉금.. 모두가 거북이가 되었다. 모임에 가무가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서... 그래서 또 나섰다. 분위기의 업을 위해, 듣기 괴로운 노래라도 박수정도는 쳐 줘야... 이왕이면 신나게... 이왕이면 감정까지도... 모니터에서 잠시라도 한눈을 팔게되면 도중이라도 노래는 여지없이 짤려버릴 기세다. 아~~ 이 죽일 넘의 기억력... 그래도 기억해야겠다. 가끔이라도 이렇게 목을 틔워줘야만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질 수 있다는 것을... 만약 이 시간에 동양화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드는 순간이다. 추워서 밖에는 못나가고, 그래도 사진 한 장 정도는 남겨두어야 하겠기에... 더보기
문경여행 -2 (눈싸움) 눈이 온 문경STX리조트, 그 눈 위로 우루루 쏟아져 나왔다. 당연히 그냥 있을리 없다. 보드라운 눈은 이내 가벼운 흉기로 변하기 시작한다. 뒤를 보이기가 무섭게 그대로 뭔가가 날아와 몸을 두드려 댄다. 시린 손을 호호 불면서도 표정은 밝다. 이 순간 만큼은 추위를 느낄 수 없다. 그저 신났다. 상대가 괴로울수록 나의 즐거움은 몇 배로 뻥튀기가 되어 돌아온다. 온 몸으로 눈을 느낀다. 모자의 색깔조차 다른 색으로 물들고 말았다. 어느덧 밧데리는 방전이 되어버리고,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커다란 눈뭉치 하나로 휘날레를 장식하면서 눈과의 놀이는 끝이 났다. 가만히 지켜보니, 단순히 눈만 뭉쳐지는 것은 아니었다. 모두의 마음도 그랬다. 그리고 그 덩어리속에 든 것은 오로지 즐거움 뿐이었다. .. 더보기
문경여행 -1 문경 리조트로 향하는 길에 생전 처음으로 남겨 본 발자국. 속리산 법주사의 일주문 앞이다. 법주사의 대웅전을 참배하고 나서 포즈를 취했다. 그것도 잔뜩 의식된 표정으로... STX리조트 내, 복도의 희미한 조명아래... 지난 크리스마스 때에는 선물이 없었다. 그 생각 때문일까. 잔뜩 굳은 얼굴이다. 소심한 마음에, 로비에 앉아봐도 서운함은 가라앉지 않고... 흰 눈 앞에서야 비로소 밝아진다. 새하얀 눈을 봤으니 눈사람 하나 정도는 만들어 줘야겠고... 당연히 눈싸움도 빠질 수 없다. 문경새재에 위치한 옛길박물관에서의 인증샷. 더보기
표정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을 먹으러 나와서... .............................................................................................................................................................................................................................. 포항 신항만에서... 더보기
여름여행(3) -구조라해수욕장 바닷물이 생각보다 차가운 모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뛰쳐 나온다. 근처 해바라기밭에서 뻣뻣한 포즈를... 어여~ 일루 봐봐. 그래도 물이 좋다. 숙소 앞에서 나누는 대화. 상품에 눈이 멀어 캡슐찾기에 혈안이 된... 자작배 만들기 컨테스트에 참가한 기념으로... 누가 뭐라해도 우리는 1등이었다. 호미를 들고 바위틈을 누비다. 더보기
여름여행(2) -등대섬, 구조라해수욕장 등대섬 위의 하얀등대위에 올라서서 이곳에 들렀다는 흔적을 남기고... 등대섬 아래에서 거북손에 관심을 가지다. 시원한 바위위에 누워 하늘도 쳐다보고... 등대섬을 떠나며 기념샷. 거제도로 되돌아 와서 들러 본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단체로 얼굴에 낙서질을... 고양이와 바다의 대화. 더보기
여름여행(1) -소매물도 거제도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로 향하는 배 안. 시원한 바닷바람도 맞아보고... 소매물도에서 시퍼런 바다를 조망해 본다. 물때가 맞지 않아 건너 가보지 못하고, 가까이에서 그저 바라다 보기만 한 등대섬. 섬에서 가장 높은 곳, 망태봉에서 등대섬을 배경으로... 한 녀석만 빼고는 모두가 별로 달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핸펀에다 기억을 눌러 담고... 잠시 휴식 후, 다시 생기를 되찾아 나와 본 동네의 산책길. 등대섬에 올라... 더보기
앞산 앞산, 계속되는 비탈길을 걸어 오르며 꽤나 힘이 드는 듯하다. 몇 걸음을 채 못가서 멈추고 가기를 반복한다. 그래도 끝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다그쳐 오르긴 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높지도 않은 산이건만 급하게 오르다보니 더 빨리 지쳐오는 것 같다. 산이란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올라야 하는 것이거늘... 어찌됐건 정상에 오르고 나면 오를때의 힘든 기억은 금방 잊혀지곤 한다.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더보기
동네산을 오르며...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 딸과 함께 집 부근 야산에 올랐다. 요즘 살이 불었다는 자체 진단에 따라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될거라는 말 한 마디에 기꺼이 따라나선 것이다. 계속 공부에만 매달리다가 이렇게 잠시나마 바깥공기라도 쐬어주니 본인은 어떨지 몰라도 마음으로나마 조금은 위로가 될 듯 하다. 사진으로 찍고나서 보니 아닌게 아니라 살이 오르긴 올랐다. 예측을 해 보건데, 공부한답시고 중간에 알게 모르게 조금씩 먹는듯한 간식이 주범인 것 같다. 피부도 장난이 아니다. 세수도 않은 모양으로 아무리 딸이라고 하지만 이건 도무지 영 아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