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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창이

어머님 생신 지난 9월 12일, 어머님의 여든 생신을 맞이하여 조촐한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히지니가 대표로 코사지를 달아 드렸다. 떡케익에 불을 밝히고 모두가 축가를 합창한다. 밝은 표정이 보기에도 너무 좋다. 다만 민성이만 어리둥절... 모두들 왜 이러지 하는 표정이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를 파악, 열심히 함께 동참했다. 보아하니... 이젠 다 큰 것 같다. 음정 좋고, 박자 또한 무난히 소화를 해내고 있다. 이참에 아예 가족 합창단을 구성해 버려? 건강이 썩 좋으시지는 않으시지만, 촛불도 단번에 꺼버리신다. 너무나 고마우신 어머니시다. 어머님의 만수무강을,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건배의 잔을 든다. 모두의 바램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아니, 분명 그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그래도 자리.. 더보기
산행 -(천령산 우척봉 & 매화산 남산제일봉) 경북 포항시 청하면에 위치한 천령산의 우척봉(775m)의 정상이다. 그러나 주위로는 전망을 살필 수 없다. 무엇보다 이곳에 오르기까지 계속 이어지는 짙은 그늘은 말 그대로 산림욕에 빠져들게 한다. 하산하는 길, 이곳 보경사 계곡의 12폭포 중 20m로 가장 높은 연산폭포를 배경으로... 그러나 너무 높이 올려다 본 탓인가, 높이가 그다지 실감나지 않는다. 관음폭포쪽에서 비하대의 암벽을 오르는 모습을 접하고 모두가 넋을 잃고 말았다. (지난 5월 말) .................................................................................................................................................. 더보기
경상북도수목원에서 -1 수생식물 관찰 데크위에서의 작은형님 부부. 수목원 안의 작은 호수, 그 가장자리에 우뚝 선 나무들. 이 즈음 이 수목원 내에서 가장 화려한 색깔을 자랑했다. 장승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에서... 아무 생각없이 흘리는 웃음이 자연스럽다. 무언가를 의식하면 그때부터는 표정이 굳어져 버린다. 그냥... 들여다 보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속이 빈... 더보기
모두 다 함께 휙~ 휙~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개비와 드넓은 바다를 등에지고 모두들 카메라를 향해 섰다. 한동안 따뜻하던 날씨가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가 떨어졌다. 모두들 몸을 움츠렸다. 덕분에 바람개비는 더욱 더 힘차게 날개를 휘젓고... 백암산에도 올랐다. 열심히 오른만큼 새로운 기분도 맛보았다. 산을 오르고 난 후 되돌아오는 길에 들러 본 고래불해수욕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