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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가을... 파계사에서 가을이 막 시작된 팔공산. 그 한 자락에 모녀가 함께 섰다. 어머닌 카메라앞에 서자 쑥스러운지 멋적은 웃음만 날리신다. 서라니깐 서긴 섰는데, 마치 외계인을 대하듯... 표정이 시원찮타. 가족이란 이름으로... 엄마는 카메라앞에 서기만 하면 입이 자동적으로 벌어진다. 아빤 모처럼 이에 호응한다. 그나마 낫다. 어머니시다. 이젠 어찌할 수 없이 얼굴가득 깊은 주름을 가지고 계신... 그저 건강하시기만을 바랄 뿐이다. 또 다른 모녀. 자타공인. 자~알 생긴 울 아들. 뽀야~ 눈에 힘빼라. 흘러 내릴라. 더보기
또래를 보내며 함께 보낸 마지막 날 밤 ... 항상 꾹 다문 입, 그 표정이지만 오늘따라 무척 무거워 보이는... 무슨 예감이라도 있었을까? 무슨 생각에 골똘히 잠겨있다. 집으로 처음 데리고 올 때의 모습이다. 뭔가 조금은 불안해 보이는 표정이다.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굴리며... 더보기
또래의 잠 못드는 밤 또래와의 마지막 밤. 사람을 좋아해 잠시라도 떨어져 있는것을 싫어했던, 그래서 무척이나 귀찮게 했던 또래가 평소답지 않게 다소곳이 집안으로 들어가 꿈쩍 않고 있다.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일까? 졸린듯 눈을 감아 보지만... 이내 다시 눈은 이쪽으로 향하고 ... 또래의 잠 못드는 밤 ... 더보기
또래와 함께 빙계계곡에 잠시 들렀다. 같이 간 또래가 이름을 부르자 놀란듯 눈이 동그래졌다. 오랜만에 외출한 또래를 안고서... /빙계계곡 더보기
또래 또래 독사진을 찍기로 했다. 먼발치에서 부르니 열심히 뛰어 왔다. 신발이 구엽다. 개울가에서 고디를 줍는 인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나도 한번... 이런 표정 첨이야 ~ 언제나 한결같이 무표정, 그 자체이던 그 얼굴이 눈의 모양으로 인해 어쩌다 한순간 웃는 듯한 표정으로 변신해 버렸다. 더보기
또래 또래의 질주, 포항... 07021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