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에 오르다 거림계곡을 따라 세석대피소를 향해 오르면서 중간정도되는 지점. 지리산이라는 것을 잊게 할 정도로 무척이나 완만한 길이 이곳까지 계속되었다. 세석산장에서 잠시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쉬지않고 강행군. 도중, 전망대에서 산 한쪽을 휘감아 오르는 운무를 바라보며 드디어 목적지인 천왕봉에 도착. 두 번째 조우하는 표지석이건만 이제 또 다시 내려가야 하는... 무릎에 고통이 더 해지는 체력적인 부담감과 거리에 따른 심리적인 압박감이 더해지는 하산길이었다. 산행을 시작할 때와는 달리 지리산은 결코 만만하고 평범한 산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