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동회 싱그러운 초록빛이 주위를 감싸고 도는 이즈음, 학교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의 함성이 맑은 하늘만큼이나 드높다. 오늘은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저학년은 말 그대로 고사리손이 분주하게 열심히 허공을 내지른다. 지켜보는 눈들을 의식한 탓인지 모두가 의젓하다. 어제보다 부쩍 자라 있는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어린 새싹같이... 달리고, 또 달리고, 그리고 어쩌다 넘어질때면 툭툭 털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어서고... 결승선을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에 모두들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모두가 내 딸이요 내 아들이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 다른 아그들은 여유가 넘쳐나는 표정인데에.. 더보기 가을운동회 서열사회, 경쟁사회...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서열이 매겨지는 달리기는 치열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달리는 본인과 달리 구경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어느 경기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