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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영이

일상 - (6) 거제도 지세포 앞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한 바퀴... 바람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 돛은 올리지 않고 그냥 엔진의 동력으로... 잠시 들러본 바람의 언덕.망산에 오르기 위해 서두르는 바람에 길 건너편 신선대는 돌아보지도 못했다. 일몰직전, 망산(望山) 정상석에서 다도해를 배경으로... 또 다른 산, 가라산. ............................................................................................................................................................................... 2013년 정월대보름날 달집태우기. .................................. 더보기
발리 (3) - 발리에서의 마지막날... 여유가 팍팍 느껴지는 짐바란 비치에서 늦은 오후를 보내다.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 숙소를 떠나며... 남은 시간을 이용해 울루와뜨 절벽사원을 돌아 보았다. 뒤로는 75m에 이르는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71개의 돌계단을 밟아 올라가며... 그러나 사원은 통제가 되어있어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이곳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사쉬'라 부르는 노란 허리띠를묶어야 하며, 짧은 반바지를 입었다면 '사롱'이라는 치마를 입구에서 빌려 입어야 한다. 이번에는 가루다공원으로... 뒤로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힌두신화에 나오는 비쉬느상이다. 비쉬느신이 타고 다니던 독수리인 가루다. 인간과 신의 세계를 오갈 때 이동하는 수단이 바로 이 가루다였다고 한다. 더보기
발리여행 (2) - 바다 바다를 즐기기 위해 누사페니다섬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바다 색깔부터가 다르다. 수경을 착용하고 스노쿨링에 들어갔다.그러나 물에 친숙하지 못한 탓인지 웬지 불안해 보인다. 그래도 어떡하겠는가. 나름대로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볼 수 밖에... 장비가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이조차도 몸에 익지 않아 이래저래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바닷속에는 열대어들이 몰려 다니며 눈길을 주기를 기다리는데도대체 물 속을 들여다볼 생각조차 않는다.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고 이번에는 워터슬라이더를 즐길 차례다. 그러나 이것 또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건 마찬가지다. 힘에 겨웠는지 잠시 물에서 나와... 이번에는 제트스키에 올랐다.이것만은 그저 여유있다는 표정이다. 더보기
발리여행 (1) - 숙소에서... 딸의 두 번째 여행의 목적지는 인도네시아 발리다. 6시간 45분 여의 비행 끝에 도착한 발리 포시즌 짐바란. 먼저 발 아래 짐바란 비치를 배경으로... 뒷쪽은 발리식 전통가옥을 본뜬 로비이다. 럭셔리 풀빌라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구석구석 잘 꾸며져 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딱 한 차례 들어가 본 전용 풀. 이내 옷을 주워입고... 잠시 산책을 나서본다.뒤로는 인도양의 파도가 제법 거칠게 와 부딪힌다. 산책을 하면서 만난 이곳 종업원과... 더보기
팔공산 산행, 그리고 안동여행 2012년 1월... 팔공산, 새해들어 첫 산행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내려 낙타봉으로 향하다가 염불암을 통해 내려오는 간단 산행이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어서인지 몸도 가볍고 코스도 크게 부담이 없다. 동봉에 못미처 염불암으로 하산하는 중... 염불암. 올레코스이자 등산로인 탑골로 내려서며 한나절의 가벼운 산행을 마감한다. ............................................................................................................................................................................... 2012년 2월, 친구와 함께 한 드라이브... 군위 인각사 앞.. 더보기
2012년, 설날에... (2) 더보기
일상 - (2) 2011년 7월, 청도 유등지... ...............................................................................................................................................................................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관람하면서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다녀간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모두 모여섰다. 경주타워 내에는 석굴암의 모형을 재현해 놓았다. 셋이서 포즈를 취하다... .......................................................................................................... 더보기
싸이에서 옮겨온 자료들 - (2) 싸이월드 블로그를 폐쇄하면서 옮겨온 자료들... 0603/ 괌 0605/ 경산 0606/ 문경 레일바이크 0606/ 문경 0608 0608/ 밀양 표충사 0608/ 밀양 표충사 0610/ 부산 태종대 0610/ 부산 태종대 0610/ 부산 0610 청도 경산 0603 0603 0603 0604 더보기
싸이에서 옮겨온 자료들 - (1) 싸이월드 블로그를 폐쇄하면서 옮겨온 자료들... 너영이 칠곡 수성못 0209 0305 0308/ 포항 0407 0409 0501/ 문경새재 0502 0502 0506/ 지리산 노고단 0506/ 지리산 노고단 0506/ 지리산 노고단 0509/ 포항 0512/ 서울 0605 더보기
가족산행 (1) 2010년 11월... .............................................................................................................................................................................. 2011년 2월... 같은 날, 김밥 도시락을 먹어가며, 가볍게 오른 산이었다. ....................................................................................................................................................................... 더보기
딸래미 졸업 졸업식장, 졸업이라는 것은 그저 형식에 불과할 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경청하려 들지도 않는다. 따라서 특별한 감흥도 있을 수가 없다. 학교생활의 주 무대였던 교실... 그 자리에 마지막으로 앉아본다. 지금 이 순간은 삶에 있어 쌓여가는 여러 기억 중 작은 한 조각에 불과할 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냥 표면적으로만 무덤덤해 보일 뿐, 그 나름의 가치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을 것이기에 각자의 소회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단순히 생활의 무대가 옮겨지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겠지만... 모쪼록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사실, 마지막이란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니 굳이 아쉬워할 이유 또한 없는 것이 아닌가. 어차피 인생이란 흘러가는 것이니까 말이다. 더보기
동해바다...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정신을 깨우쳐 주는 바다와 마주했다. 내버려두다시피한 낚싯줄에 어쩌다 작은 물고기가 매달려 올라왔다. 그것도 두 마리나... 물고기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그저 횡재했다는 느낌 뿐이다. 모두가 하나씩 긴 막대기를 드리우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조급해진다. 그러나 그 시간속에서 인내라는 것도 배운다. 허긴, 물고기야 어시장에 가면 가득 넘쳐날 테니... 조급하게 굴 이유도 없다. 더보기
포항, 그리고 동해바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다. 비록, 밤바람은 차가웠지만 마음만은 상쾌하게 반응해 왔다. 가족이어서 더 가볍고 즐거운 발걸음이다. 그러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리고 또... 겨울바다를 찾았다. 비록 몸은 움츠려들었어도 바다는 그렇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저 거침이 없었다. 기다란 낚싯대 하나로 바다와의 교감을 꾀해 본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아무래도 마음을 더 열어야 할 것 같다. 딱히 꼬집어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바다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더보기
어머님 생신 지난 9월 12일, 어머님의 여든 생신을 맞이하여 조촐한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히지니가 대표로 코사지를 달아 드렸다. 떡케익에 불을 밝히고 모두가 축가를 합창한다. 밝은 표정이 보기에도 너무 좋다. 다만 민성이만 어리둥절... 모두들 왜 이러지 하는 표정이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를 파악, 열심히 함께 동참했다. 보아하니... 이젠 다 큰 것 같다. 음정 좋고, 박자 또한 무난히 소화를 해내고 있다. 이참에 아예 가족 합창단을 구성해 버려? 건강이 썩 좋으시지는 않으시지만, 촛불도 단번에 꺼버리신다. 너무나 고마우신 어머니시다. 어머님의 만수무강을,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건배의 잔을 든다. 모두의 바램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아니, 분명 그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그래도 자리.. 더보기
문경여행 -3 STX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한 산책로에서... 쌓인 눈 때문에 내려 올때는 엉금엉금.. 모두가 거북이가 되었다. 모임에 가무가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서... 그래서 또 나섰다. 분위기의 업을 위해, 듣기 괴로운 노래라도 박수정도는 쳐 줘야... 이왕이면 신나게... 이왕이면 감정까지도... 모니터에서 잠시라도 한눈을 팔게되면 도중이라도 노래는 여지없이 짤려버릴 기세다. 아~~ 이 죽일 넘의 기억력... 그래도 기억해야겠다. 가끔이라도 이렇게 목을 틔워줘야만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질 수 있다는 것을... 만약 이 시간에 동양화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드는 순간이다. 추워서 밖에는 못나가고, 그래도 사진 한 장 정도는 남겨두어야 하겠기에... 더보기
문경여행 -2 (눈싸움) 눈이 온 문경STX리조트, 그 눈 위로 우루루 쏟아져 나왔다. 당연히 그냥 있을리 없다. 보드라운 눈은 이내 가벼운 흉기로 변하기 시작한다. 뒤를 보이기가 무섭게 그대로 뭔가가 날아와 몸을 두드려 댄다. 시린 손을 호호 불면서도 표정은 밝다. 이 순간 만큼은 추위를 느낄 수 없다. 그저 신났다. 상대가 괴로울수록 나의 즐거움은 몇 배로 뻥튀기가 되어 돌아온다. 온 몸으로 눈을 느낀다. 모자의 색깔조차 다른 색으로 물들고 말았다. 어느덧 밧데리는 방전이 되어버리고,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커다란 눈뭉치 하나로 휘날레를 장식하면서 눈과의 놀이는 끝이 났다. 가만히 지켜보니, 단순히 눈만 뭉쳐지는 것은 아니었다. 모두의 마음도 그랬다. 그리고 그 덩어리속에 든 것은 오로지 즐거움 뿐이었다. .. 더보기
문경여행 -1 문경 리조트로 향하는 길에 생전 처음으로 남겨 본 발자국. 속리산 법주사의 일주문 앞이다. 법주사의 대웅전을 참배하고 나서 포즈를 취했다. 그것도 잔뜩 의식된 표정으로... STX리조트 내, 복도의 희미한 조명아래... 지난 크리스마스 때에는 선물이 없었다. 그 생각 때문일까. 잔뜩 굳은 얼굴이다. 소심한 마음에, 로비에 앉아봐도 서운함은 가라앉지 않고... 흰 눈 앞에서야 비로소 밝아진다. 새하얀 눈을 봤으니 눈사람 하나 정도는 만들어 줘야겠고... 당연히 눈싸움도 빠질 수 없다. 문경새재에 위치한 옛길박물관에서의 인증샷. 더보기
딸래미의 지난모습 - 1 탁하고 어지러운 세상과 조우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시점.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몸도 스스로 가눌 수 있게 되었고... 일어서서 걸을 수도 있었다. 그렇게 쉼 없이 흘러가는 시간. 돌이켜 볼수록 더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이란 존재... 첫 돐을 맞아 집에서 그 흔적을 남겼다. 스튜디오에서 광고용 사진을 찍었다. 지금보면 촌스럽기도 하지만 컨셉이 그랬었다. 정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