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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어머님 생신





지난 9월 12일, 어머님의 여든 생신을 맞이하여 조촐한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히지니가 대표로 코사지를 달아 드렸다.








떡케익에 불을 밝히고 모두가 축가를 합창한다.
밝은 표정이 보기에도 너무 좋다.
다만 민성이만 어리둥절... 모두들 왜 이러지 하는 표정이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를 파악, 열심히 함께 동참했다.
보아하니... 이젠 다 큰 것 같다.








음정 좋고, 박자 또한 무난히 소화를 해내고 있다.
이참에 아예 가족 합창단을 구성해 버려?








                               건강이 썩 좋으시지는 않으시지만, 촛불도 단번에 꺼버리신다.
                               너무나 고마우신 어머니시다.








어머님의 만수무강을,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건배의 잔을 든다.
모두의 바램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아니, 분명 그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그래도 자리가 자리인 만큼,
어머님이 손수 잔을 권하시기도 한다.








건강에 좋은 더덕이 주를 이루는... 단촐한 식단이다.
점심 식사이기에 가볍게 먹기에는 아주 적당한 것 같다.








식사를 하는 시간이다.
대화를 반주(飯酒)삼아...








그래도 모두가 맛나게 그릇을 비워 주어서 고맙다.








식사와 함께 돌솥밥으로 입가심을 하고...








그냥 이대로 자리를 끝내 버리기엔 섭섭해서 마련된 딱 한 번의 이벤트...
급조된 단원들인지라 걱정했는데, 다들 기본은 한다.
이 또한 다행스럽다.








그 노래 때문에 기분이 좋으셨는지 어머님이 답가를 자청하신다.
처음으로 들어보는 가락이다.
시대를 잘못타고 나신게 좀 그렇긴 하지만,
젊은 요즘을 사셨더라면 정말 한자리 하셨을 것 같다. 
알고보면, 정말 대단한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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