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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노래방에서...





귓가를 맴도는 노래소리는
즐겁기도, 또 때로는 슬프기도 하다.
그러나 노래를 부르는 그 자체는
온통 즐거움 뿐이다.








당연히 노래를 듣기만 하는 것과
직접 부르는 것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노래 또한 잘 부르고 못 부르고 하는 것도 없다.
그것은 그냥 인위적인 기준일 뿐,
절대적인 것은 없다.

그냥 부르는 사람이 즐겁고
듣는 사람이 행복하면 그만이다.








우울한 사람은 음악을 통해서 마음을 달래고
즐거운 사람은 그것을 통해서 기쁨이 배가(倍加)되는...
어쩌면 그것이 음악의 본질이 아닐까 한다.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면
더욱 더 신명이 나게되는,
그래서 마음껏 어울려 소리칠 수 있는 공간인
이러한 노래방을 찾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TV를 많이 보면 과묵해지고
라디오를 많이 들으면 수다스러워진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TV를 멀리하라는 그런 뜻인 것 같은데...

그러나 노래부르는 것만은 예외인 것 같다.
어쩌면 TV쪽이 더 신나고 더 즐거워지는 것 같다.








그건 아마도 오디오 뿐 만 아니라
비디오가 가미된 때문이 아니겠는가.
즐거운 노래에 춤이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
그 보다 더 한 즐거움은 없으리라.








그런데 한 가지,

노래방은 대낮에 갈 일은 없고 
혼자가는 일은 더 더욱 없고
꼭 술 한 잔 걸치고
그것도 2차, 3차가 되어서야 찾게 되는것 같은데,
그냥 맨정신으로 가기에는 아마도 그 곳은
너무나 무서운 곳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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